재정학
2017년 제54회 세무사 1차 시험 재정학 14번
멀리즈(J. Mirrlees)가 분석한 최적비선형소득세와 관련된 내용으로 옳지 않 은 것은?
- ①효율과 공평을 함께 고려한다.
- ②노동의 공급을 늘리는 유인 기능의 성격을 지닌다.
- ③최고 소득 구간에 대한 한계소득세율은 0(zero)이다.
- ④한계소득세율은 항상 1보다 작다.
- ⑤임금률이 낮은 개인이 높은 개인보다 더 큰 효용을 누릴 수도 있다.
정답 ⑤
본 저작물은 '한국산업인력공단'에서 '2017년'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'제54회 세무사 제1차 시험 문제지 및 최종정답(작성자: 사회과학출제부)'을 이용하였으며, 해당 저작물은 '한국산업인력공단, Q-Net 자격별 자료실(https://www.q-net.or.kr)'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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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설AI 해설
정답과 결론
정답은 ⑤이다. 멀리즈의 최적비선형소득세에서는 임금률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의 소득을 언제든 선택할 수 있으므로, 임금률이 높은 사람의 효용이 낮은 사람보다 작아질 수 없다.
출제 포인트
멀리즈는 개인의 능력, 즉 임금률은 정부가 관찰할 수 없고 소득만 관찰할 수 있다는 정보 제약 아래에서 사회후생을 극대화하는 소득세 구조를 분석하였다. 정부는 고능력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고 싶지만, 세금이 너무 무거우면 고능력자가 덜 일해 저능력자와 같은 소득을 버는 쪽을 택한다. 따라서 최적 세제는 각 능력의 사람이 자기 능력에 맞는 소득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유인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.
이 분석에서 나온 대표적인 결론은 한계세율이 0 이상이고 1보다 작다는 것, 최고 능력자에게 적용되는 한계세율이 0이라는 것, 그리고 효용은 능력이 높을수록 작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.
선택지별 검토
①은 옳다. 멀리즈 모형은 사회후생함수를 극대화하는 틀에서 분배의 공평과 노동공급 왜곡이라는 효율 비용을 함께 고려한다. 재분배를 늘릴수록 공평은 개선되지만 유인이 약해져 효율이 떨어지므로, 최적 세제는 그 사이의 균형점에서 결정된다.
②는 옳다. 최적비선형소득세는 각 개인이 자기 능력에 맞게 일하도록 하는 유인 조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된다. 세율 구조가 노동공급 유인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재분배를 하도록 짜인다는 점에서 노동공급을 이끌어 내는 유인 기능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.
③은 옳다. 최고 능력자의 마지막 소득 단위에 대한 한계세율을 0으로 낮추면서 그 사람이 원래 내던 세금 총액은 그대로 거두면, 그 사람은 더 일해 효용이 커지고 정부 세수와 다른 사람의 처지는 나빠지지 않는다. 그보다 위에 흉내 낼 사람이 없으므로 이런 조정이 유인 조건을 해치지도 않는다. 따라서 최고 소득 구간의 한계세율은 0이다.
④는 옳다. 한계세율이 1 이상이면 소득을 더 벌어도 세후 소득이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들므로 아무도 그 구간의 소득을 벌려 하지 않는다. 최적 세제에서 그런 구간은 의미가 없으므로 한계세율은 항상 1보다 작다. 멀리즈 모형에서는 한계세율이 음수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도 함께 나온다.
⑤는 틀리다. 임금률이 높은 사람은 임금률이 낮은 사람이 버는 소득을 더 적은 노동시간으로 벌 수 있다. 고능력자는 언제든 저능력자와 같은 소득을 선택할 수 있고, 그렇게 하면 같은 소비를 더 많은 여가와 함께 누리게 되므로 저능력자보다 효용이 크다. 따라서 최적 세제 아래에서 고능력자의 효용은 저능력자의 효용보다 작을 수 없다. 임금률이 높은 개인이 낮은 개인보다 효용이 작아지는 일은 없다고 고쳐야 옳다.
근거
멀리즈 모형의 핵심은 정부가 능력을 볼 수 없다는 비대칭 정보이다.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소득에 따른 세액표뿐이고, 개인은 그 세액표를 보고 노동시간을 정한다. 고능력자가 저능력자의 소득을 선택하지 않도록 하는 자기선택 조건이 최적 세제의 제약이 된다.
이 제약에서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. 첫째, 고능력자는 저능력자의 선택을 흉내 낼 수 있으므로 적어도 그만큼의 효용을 보장받는다. 따라서 효용은 능력에 대해 감소하지 않는다. 둘째, 최고 능력자의 경우 그 위에 그를 흉내 낼 사람이 없으므로 그 사람의 한계세율을 양수로 둘 이유가 없다.
함정 정리
- 최고 구간 한계세율 0이라는 결론은 직관과 반대여서 틀린 지문으로 오해하기 쉽다. 이는 최고 능력자가 분명히 정해져 있는 모형에서의 결론이며, 현실의 누진세율표를 부정하는 주장으로 읽을 필요는 없다.
- 완전한 평등을 추구하는 세제라면 저능력자가 더 큰 효용을 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, 정보 제약 아래에서는 고능력자를 그만큼 불리하게 만들 방법이 없다.
- 멀리즈의 결론은 세율표의 모양이 반드시 누진적일 필요가 없다는 점으로 이어진다. 최적 한계세율이 소득 구간에 따라 오르다가 다시 내려갈 수도 있다.
- ②의 노동공급 유인 기능은 세율을 낮게 유지한다는 뜻이 아니라, 유인 조건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재분배를 한다는 뜻이다. 유인이라는 단어 때문에 감세 정책과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.
- 한계세율이 1보다 작다는 ④와 최고 구간 0이라는 ③은 모두 유인 조건에서 나온 결론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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